국가를 운영하는 원수를 선출하는 방법은 간략하게 두 가지로 나누어져있다. 첫 번째는 내각책임제이며 두 번째는 대통령중심제이다. 처음으로 내각책임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국민들에 의해서 의회(국회)가 선출되고 구성이 된다. 그 후에 내각과 내각의대표(수상,총리)는 의회의 신임을 통해서 선출된다. 의회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내각이 국정운영을 하므로서, 국정운영의 성립 및 존속은 국회의 신임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제도이다. 의회에서 다수당이 내각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고로, 행정부와 입법부가 사실상 하나로 융합되어 권력이 융합되어 있는 모습이다. 장점으로는 민선의원으로 구성된 의회의 신임하에 내각이 존속하므로 행정부에 민의반영이 잘 이루어진다는 점과 입법부와 행정부의 융화가 잘 이루어져 일하는 국가의 요청에 부흥할 수 있다. 허나 단점으로는 군소정당이 난립한다면 내각이 약해지며 정국이 매우 불안해지고 국회에서의 정쟁(정치에서의 싸움)이 심하다는 것이다. 현재, 영국, 일본,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등이 내각책임제로 국가가 운영되고 있다.

다음으로 대통령중심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은 국민에 의해서 직접 선출되며 행정정부는 대통령에 자유의사에 의해서 조직된다. 고로 행정부의 성립, 존속과 지위는 입법부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대통령 선거를 통한 행정부의 구성과 의원선거를 통한 입법부의 구성은 둘 다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민주적 정당성을 지닌다. 그래서 이중성 정당성을 지닌 체제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도에서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양자 간의 견제와 균형(Check and Balance)이 매우 중요하고 강조 된다. 행정부에선 대통령이 법률안거부권 등의 권한을 통해서 입법부를 견제하며 입법부에선 예산심의, 국정조사, 탄핵 등의 권한을 통해서 행정부를 견제한다. 장점으로는 안정적인 정국운영이 가능하고 국회나 국민의 경솔하고 부당한 간섭을 막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독재정치의 가능성이 많으며 국정운영이 나누어져 책임정치의 원리가 확립되지 않는 것이 있다. 현재, 한국, 미국, 프랑스, 핀란드 등에서 대통령중심제로 국가가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지난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현재 2012년 까지 총 17번의 대통령선거를 치렀다. 초대 임시정부와 국부들에 따라서 대통령중심제를 선택해서 지금까지 국가를 운영해 오고 있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서 직선제와 간선제를 혼합하여 선거를 하긴 했지만 제13대 대통령선거부터 민주주의의 발전과 안정을 통해서 직선제로 지금까지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모든 선거들이 다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고 흥미진진했던 대통령선거 3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1961년에 5.16 군사정변이후에 처음으로 실시한 대통령선거이며 내각책임제에서 대통령책임제로 바뀐 대통령선거이다. 대통령책임제로써 처음으로 국민들이 직접선거로 대통령을 선택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군부체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국민직접 대통령선거라는 것도 중요하다. 1963년 10월 15일에 대한민국 역사상 5번째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출마후보로는 기호1번 장이석(신흥당) 기호2번 송요찬(자유민주당), 기호3번 박정희(민주공화당), 기호4번 오재영(추풍회), 기호5번, 윤보선(민정당), 기호6번 허정(국민의당), 기호7번 변영태(정민회)가 있었다. 그중 박정희후보와 윤보선후보의 2강의 대결이라고 봐야한다. 이 선거에서 총 유권자는 1298만 5015명중에서 1103만 6175명으로 투표율이 85%에 육박하여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던 선거였다. 결과는 46.6%의 지지율을 받은 박정희후보가 45.1%의 지지율을 받은 윤보선후보를 1.5%(15만표)의 극소한 차이로 누르고 선출되었다. 이 선거에서 중요하게 봐야 될 점은 유세기간동안 두 후보의 핵심은 사상공방이었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체제를 놓고선 엄청난 충돌이 있었다. 결과는 좌익세력에게 피해를 봤던 남부지방(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에서는 박정희후보의 압승이었으며 진보적인 사상이 강했던 북부지방(경기도 강원도 서울)에선 윤보선 후보의 압승이었다. 그러므로 공산주의와 반공주의의 대결이면서도 지역별 감정이 나누어졌던 대통령 선거로 기억되고 있다.

이른바 6.29선언 이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이다. 이 선거에서의 역사적 중요성은 군부와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민중항쟁과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민주화와 개헌요구를 받아들여 여야가 합의한 경쟁규칙에 따라 실시되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1987년 12월 16일에 대통령선거법에 의해서 최다수 득표자가 당선인으로 선출되는 방법을 사용했다. 후보로는 기호1번 노태우(민정당), 기호2번 김영삼(민주당), 기호3번 김대중(평민당), 기호4번 김종필(공화당), 기호5번 홍숙자(사민당), 기호6번 김선적(일민당)이 있었다. 총 유권자수 2587만 3624명 중에 2306만 6419명으로 투표율이 90%에 육박하면서 국민들의 요구가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선거였다. 결과는 노태우후보가 36.6%, 김영삼 후보가 28%, 김대중 후보가 27%, 김종필 후보가 8%의 지지율을 받으면서 압도적인 강자 없이 36%라는 높지 않은 지지율로 노태우 후보가 당선하게 된다. 많은 국민적인 성원과 민중항쟁에도 불구하고 민주단일화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면서 지금까지도 되풀이 되고 있는 안 좋은 유례를 남기게 된다. 역사상 유례없는 인물선거를 통해서 지역대결구도라는 정치적 악행을 남기는데 전라도의 김대중, 충청도의 김종필, 경상도의 김영삼이라는 지역 간의 대결로 묘사되어 오늘날까지도 지역 색이 강한 선거를 하게 되는 시초가 되었다. 이 지역인물선거를 3김 선거라고 불리며 후에 3김 체제라는 말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군부를 타도한 민주적인 역사에 중요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색을 조장했다는 이유에서 오점을 남기는 대선이 되었다.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정치인들이 나오기 시작한 대선이다. 1997년 12월 18일에 직접선거 방식을 이용해서 실시되었다. 정계를 은퇴했던 김대중 후보의 복귀로 흥미를 끌었던 선거였다. 후보로는 기호1번 이회창(한나라당), 기호2번 김대중(국민회의), 기호3번 이인제(국민신당), 기호4번 권열길(국민승리21), 기호5번 허경영(공화당), 기호6번 김한식(바른정치), 기호7번 신정일(한국당) 이 있었다. 총 유권자 3229만 416명중 2604만 2633명으로 투표율이 80%가 되면서 투표율의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이 선거에서 핵심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인제 후보의 신당창당으로 범 보수세력의 분열을 가져왔다. 여당세력의 분열을 통해서 제1야당의 후보인 김대중 후보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선거의 막이 내였다. 김대중 후보가 40.3%, 이회창 후보가 38.7%, 이인제 후보가 19.2%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것을 통해서 한 세력의 분열과 통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선거였다. 또한 노동단체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시작된 대선이었으며 최초로 야당후보가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진화를 보여준 대통령선거였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기에 대선은 5년마다 실시된다. 대통령선거는 전국 단위로 비교다수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인 때에는 국회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선한 공개회의에서 다수표를 얻은 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단, 후보자가 1인이라 하더라도 투표를 실시하고 선거권자총수의 1/3이상을 득표하여야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선거권은 선거일 현재 19세 이상의 국민이면서 결격사유가 없는 국민이면 누구나 선거가 가능하다. 결격사유로는 금치산선고를 받은 자, 형을 선고받은 자, 법원판결 또는 법률에 의하여 선거권이 정지된 자가 있다. 이번 18대 선거는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에 이루어지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투표는 오전6시에 시작하며 오후 6시에 마감한다. 한 번에 정확하게 한 후보에게만 투표할 수 있으며 후보를 선택하지 않거나 확실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무효표로 처리된다. 국민의 4대의무인 투표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다양한 이슈들과 쟁점이 많은 이번 18대 대선은 정말로 중요하다. 다양한 이유에서 역사에 남는 선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앞으로의 5년 동안 국가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를 정하는 선거이다. 어떠한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던 간에 이번 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의무가 우리 국민들에겐 있다. 과거의 선거를 통해서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대통령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