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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Travie
발행사 :   (주)여행신문
정간물코드 [ISSN] :   1739-6689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국토/지리, 여행/레저,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매월 초에 발행됩니다.
정기구독가 (12개월) :  70,800 원 59,00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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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는 여행 전문잡지가 드문 한국의 잡지출판계에서 2005년부터 '여행 Travel'과 '삶 Vie'의 이야기를 전하는 정통 여행잡지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트래비>는 또 독자 모델과 동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여행 소비자와 홍보 주최가 서로에게 딱 필요한 체험과 홍보의 장을 만들어 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간물명

  트래비 Travie

발행사

  (주)여행신문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97*210mm (A4)  /  132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59,000원, 정가: 70,800원 (17% 할인)

검색분류

  여행/취미,

주제

  국토/지리, 여행/레저,

관련교과 (초/중/고)

  지리 (한국/세계), [전문] 관광/컨벤션/레저,

전공

  지리학, 관광학,

키워드

  여행, 여행잡지 





    






정간물명

  트래비 Travie

발행사

  (주)여행신문

발행일

  매월 초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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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필리핀 원정대 모집합니다
18 academy 트래비아카데미 정규과정 3기
19 event 스타에디터를 소개합니다
20 essay 채지형의 여행유전자
22 travelship《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Story

26 Special Story 알버타를 그리며
그림 그리는 사람, 사진 찍는 사람, 글 쓰는 사람. 이렇게 셋이서 함께 캐나다 알버타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캘거리에서 시작된 여정은 드럼헬러를 거쳐 캔모어, 밴프로 이어졌죠. 그런데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여행의 절정인 레이크루이스에 도착했지만 인근 지역에 난 산불로 온 하늘이 뿌연 연기로 뒤덮였으니까요. 하늘이 파랬다면 이 강물은 무슨 색이었을까, 저 푸른 녹음은 얼마나 더 푸르게 보일까. 풍경의 가장 멋진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다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는 감동적인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것들이 고맙게 느껴지던 순간, 우리는 결국 각자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림, 사진, 그리고 글로요.

44 Japan 사랑한다 말할까, 사가에서
온천, 미식 그리고 도자기. 이 삼박자가 갖춰진 사가현에서 여자가 행복하지 않을 확률은 제로다. 그래서 더욱 힘주어 쓰인 예비 여행작가들의 사가현 여행 이야기.

70 대구 여자와 남자의 대구
같은 도시, 다른 여행이었다. 철저히 여자와 남자의 시선에 따라 움직인 결과다. 대구는 너그러웠다.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그 누구에게나 맛있고 즐겁고 또 유쾌했다.

98 Texas 텍사스의 반전 매력
카우보이 모자와 흙먼지를 폴폴 내뿜는 마차 등을 떠올렸던 당신에게 반전을 선사한다. 실제로 경험한 텍사스는 아기자기하고 인간미가 넘치는데, 향긋하고 낭만적이기까지 했다.

116 Seychelles 세이셸을 여행하는 3-5-7 법칙
3개의 섬에서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그리고 개성 있는 7곳의 숙소를 골랐다. 천국 같은 세이셸을 더욱 황홀하게 즐기는 데 꼭 필요한 도구들이다.

124 Mongolia 지금 당장 몽골에 가야 할 이유
다들 의아하게 생각했던 한겨울 몽골여행. 그러나 그건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겨울 사막, 겨울 온천, 겨울 승마. 해 보면 알게 된다. 지금 당장 몽골에 가야 할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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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gallery 기다리는 시간
애써 외면해도 다가오는 이별 앞에서는 누구나 한없이 나약해진다. 단지, 언젠가 다시 올 거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기다림이 길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86 photo plus 순간을 영원으로 간직하다
여행을 인상적으로 기록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할까. 16가지의 상황과 촬영 노하우를 꼼꼼하게 알려 준다. 이것만 제대로 익혀도 인생 사진 건지는 건 시간문제다.

94 feature 라운지의 3색 세계
공항은 비행기만 타러 가는 곳일까? 라운지를 모르면 그럴 수 있다. 공항에서부터 여행이 되는 화려하고, 편안하고, 맛있는 라운지의 세계로 입장할 시간이다.

108 산업관광 술과 이야기가 만난 현장
하루에도 쉼 없이 무언가를 마시는데 그냥 마시는 건 지루하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내 취향에 맞춰 멋있게 즐기고 싶다. 이런 당신을 위해 부산, 창원, 음성의 핫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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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advertorial 반짝이는 겨울 홍콩
42 airbnb 스위스 루체른
68 feature 일출여행의 시작
69 advertorial 시암@시암 방콕
84 brewery 강원도 브루어리
92 advertorial 미서부 쇼핑 아웃렛
126 dining 통통한 우동 한 그릇
130 campaign 하나투어 희망여행
131 health 허리를 아시나요?
132 news 북·컬처·뉴스
134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5 traviest 《트래비》11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터키 건축기행
138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4기 트래비스트 모집
18 interview 필리핀관광청 지사장
19 essay 김서령의 우주여행
20 event 사가현 원정대/독자기자 발표
21 campaign 하나투어 희망여행
22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Story

26 Special Story
특별하지 않은 여행자의
특별한 융프라우 기억법

다시 한 번 융프라우를 다녀왔다. 이번엔 독자들과 함께. 첫 유럽여행을 융프라우에서 보낸 두 청년들은 푸른 들판에서 햇볕을 쬐기도 하고, 융프라우요흐의 만년설 위에서 뒹굴기도 했다. 관광객이 즐비한 상점가보다 한적한 아레강 건너편 산책길을, 융프라우 파노라마를 보며 트레킹을 하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던 일주일. 유럽의 정상 융프라우요흐부터 산악마을 구석구석까지 머물며 빈틈없이 채워 갔던 우리의 평범한 시간은 그렇게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48 Hainan 하이난 황금 마법의 시간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자’는 미션으로 똘똘 뭉친 트래비 원정대가 하이난으로 떠났다. 방대한 미션의 언덕 위, 황금을 손에 쥔 시간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흘러갔다.

84 Fiji 이사 레이, 피지를 잊지 마세요
남태평양의 환상적인 코발트 블루 바다보다 더 설레었던 것은 피지 사람들이 불러 주던 소박한 노래였다.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선율의 ‘이사 레이’. 잊지 못할 이별의 노래다.

100 충청남도 충청남도 구석구석
충남의 명소는 직설적이지 않은 그들의 사투리와 닮았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4팀의 여행자가 고즈넉한 풍경과 은은한 멋을 지닌 충남의 매력을 소개한다.

110 Japan 비밀스러운 히메지
오사카의 서쪽에 위치한 히메지는 가이드북에도 잘 등장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곳이다. 하지만 막상 히메지를 여행해 보면 그 비밀이 소외가 아닌 신비임을 깨닫게 된다.

116 Finland 핀란드 스톱오버 여행
최근 스톱오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핀란드에서 5일을 머물렀다. 깨끗하다 못해 시린 호수와 새콤한 베리가 더해진 요리, 마지막 날의 황홀한 축제까지. 선물 같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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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gallery 일상 너머
허공을 짚은 듯 허망한 마음이 든다면, 일상에 지친 것이다. 그럴 땐 엑셀을 꾹 밟아서 일상 저 너머로 달려가 보자. 그곳에서 만난 풍경들이 곱고 착하다.
66 people 신혼여행을 길게 가야 하는 이유
10년차 연상연하 커플인 쿠키와 브루스는 최근 6개월간의 신혼여행을 마쳤다. 소문난 여행중독자로 웬만한 나라는 다 가 본 이들이 신혼여행을 또 이토록 길게 다녀온 이유는 무엇일까?

74 photo plus 좋은 사진을 위한 100가지 팁
사진을 흔히들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태도’다. 그 태도가 만드는 것이 ‘행동’이기 때문이다. 멋진 사진을 위한 100가지 행동원칙과 팁을 대방출한다.

96 feature 지금 찍으러 갑니다
발 도장을 찍으면 선물을 주는 투어가 있다. 여행코스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지역의 특색을 한껏 살린 전국 스탬프투어를 살펴봤다.

108 report 입소문은 모바일을 타고
소셜미디어의 힘이라면 두말해 뭣하리. 여행업계에 부는 모바일 강풍 역시 거세다. 타깃과 플랫폼, 해시태그 하나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여행 마케터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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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airbnb 미국 텍사스
72 local brewery 전라도의 맥주
82 advertorial 탄소발자국 인증 여행지
99 advertorial 에어아시아 기내식
124 dining 얼얼한 마라탕의 계절
128 news 북·컬처·트래블·프로덕트
130 health 걷기는 필수다
132 index 과월호 콘텐츠
134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5 traviest <트래비> 10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세이셸
138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하나투어 희망여행 독자기자 모집
18 editor’s choice 피크닉 준비물
20 editor’s choice 맥주실험실 엿보기
22 essay 채지형의 여행유전자
24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Story
28 Special Story
Thailand Expedition 여女행자와 여행幸자 사이
같은 태국, 다른 여행. 중부와 북부, 두 팀으로 나뉜 원정대원들은 그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책으로 비한다면, 중부팀은 낭만소설과 같았다. 사랑스러운 리조트와 감성이 녹아든 기차역, 분홍색 꽃이 핀 왕의 여름 별장, 그리고 배경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여자여자’한 등장인물까지. 반면 북부팀은 행운의 무협지랄까? 맛이 제대로 든 강적 두리안에 당당히 맞서고 보니, 1년에 단 한 번 열린다는 축제가 펼쳐지고 소나기마저 피해 갔던 운 좋은 이야기. 어쨌거나 우리는 모두 여행을 했다. 여女행이든 여행幸이든, 여자라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68 Faroe Islands 작지만 거대한 자연
페로제도라. 아이슬란드도 낯선데, 그 옆에 위치한 작은 섬의 존재는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것이 궁금하고, 신선하고, 지극히 아름답다.

84 bookstore 도쿄의 책 공간을 찾아서
도쿄에서 유학했던 필자는 외로운 시간에 책을 벗으로 삼았다. 이 무슨 선비 같은 이야기인가 싶지만 정작 그가 소개하는 것은 도쿄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색다른 서점 혹은 북카페들이다.

104 Singapore 싱가포르에서의 근사한 한끼
싱가포르는 여전히 맛있었다. 호커 센터는 여전히 기대 이상이고 한 켠에는 새로 등장한 젊은 감각의 맛집이 시선을 잡았다. 맛있는 싱가포르의 한 끼를 더 빛나게 해 줄 검증된 레스토랑을 다녀왔다.

110 hotel 더 랄루 칭다오
이미 마카오에 첫 번째 호텔을 두고 있는 더 랄루는 두 번째로 칭다오에 둥지를 틀었다. 럭셔리한 호텔에서 보낸 48시간은 일상과 일상 사이, 잠시 꿈을 꾼 느낌이다.

116 cruises 一石二鳥 캐주얼 크루즈 여행
2박 3일 동안 타이완과 일본에 다녀왔다고? 크루즈 여행이었다면 가능한 일이다. 충분히 쉬고, 먹고, 알짜배기를 보는 여행. 선상 호텔이 주는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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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gallery 가을로의 초대
가을의 좋은 점은 굳이 멀리 찾아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으로 온다는 것. 아파트 뒷마당에서, 남이섬의 장독대 위에서, 물 맑은 계곡에서 가을은 누구에게나 붉고 노란 초대장을 떨어뜨린다.

78 photo plus 아웃포커스 사용백서
생략과 압축의 미학은 사진을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다.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아웃포커스를 결정하는 바로 그 순간에 달려 있다.

90 brewery 예술을 곁에 둔 LA 브루어리들
과거의 기능을 잃은 제조 산업단지가 아티스트들의 손길로 현재의 감각을 되찾았다. 분위기만큼이나 맥주 맛도 예술인 LA 아트 디스트릭트의 브루어리 3곳을 찾았다.

94 interview 지금 이 순간의 항해
크루즈 승무원로 일한 자연씨는 여행과 일의 경계를 정신없이 넘나들었다. 휴식을 위해 잠시 배에서 내렸지만, 그녀는 여전히 어디론가 열심히 노를 젓고 있었다.

100 feature 親여행자의 카드
여행에 특화됐다는 신용카드들은 참 많은데. 그중에 나한테 최선의 카드는 뭘까? 공항 라운지, 마일리지, VIP 프리미엄 서비스, 세 가지의 기준으로 조목조목 따져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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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airbnb 라라랜드에서 보낸 시간
98 advertorial 하와이의 쇼핑 메카
114 campaign 지구별의 화양연화를 만나다
124 dining 식탁 위의 바다, 해초
128 news 북·컬처·트래블·프로덕트
131 health 명절증후군 예방하기
132 index 과월호 콘텐츠
134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5 traviest <트래비> 9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중국 하이난
138 talk back







Travel + Vie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사가현 미인 원정대 모집
18 event 충청남도 여행천재 모집
20 event 하이난 ‘미션 성공’ 원정대 소개
22 editor’s choice 독서를 위한 감성 소품
26 essay 김서령의 우주여행
28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Story

32 Special Story
Gastronomy Travel in Hawaii
하와이안 포케 한 입, 바다 한 모금
‘하와이안’이라는 단어엔 수많은 색깔이 들어 있다. 폴리네시안 원주민, 동양인 이민자들, 미국인들의 문화가 화학작용을 일으켜 다른 어디에도 없는 이색적인 문화가 만들어졌다. 그 문화는 하와이의 음식에 고스란히 배어들었다. ‘미식’을 테마로 박준우 셰프와 함께 하와이 라나이섬과 오아후섬을 여행했다. 새콤한 즐거움, 달콤한 낭만, 짭조름한 감동, 쌉쌀한 행복, 톡 쏘는 스릴이 다 있는 다이내믹한 여행이었다.

52 Taiwan 타이완에서 만난 민수
홍등 거리와 화려한 사원이 즐비한 타이베이를 떠올렸건만. 민수는 그런 내게 보란 듯이 뜻밖의 것들을 꺼내 보였다. 푸른 산과 바다, 때로는 꽃과 사람이었다.

92 diving 아이슬란드, 시리도록 투명한
47일간의 물속 세계일주를 한 후, 또 하나의 꿈이 생겼다. 얼음처럼 시린 물에서 다이빙을 해 보는 것. 아이슬란드에서 비로소 그 꿈은 현실이 되었다.

96 run 일본 트레일 레이스
여러 나라의 산을 달리는 꿈을 꾸는 산악기자가 한여름 비 내리는 초원을 달렸다. 일본 우츠쿠시가하라 트레일 45km 레이스 체험기를 글로 옮겼다.

100 Oman 무산담반도를 아시나요?
중동에 피오르가 있다는 말을 믿기 어려웠지만 사진을 보고 깜박 넘어가고 말았다. 아랍에미리트 영토 안에 섬처럼 자리한 오만의 무산담반도는 우연히 찾은 보물이다.

116 Czech 모든 것이 낭만이고 예술
딱 일주일만!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체코를 향했다. 혼자 걷고 생각하고 물 대신 맥주를 마시는 그 모든 순간에 체코는 낭만과 예술로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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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hotel 제주에서 만난 그 남자 Mr. 체이슨
제주에서 가성비 ‘갑’ 호텔을 찾았다. 알수록 재미있고, 정감도 넘친다. 특급 호텔에서는 못 누린 조식 룸서비스와 자동차로 이동하는 올레 에스코트까지, 역시 알차다.

84 interview 우린 밴에서 살아요
집 없이 밴에서 살고 있는 커플, 허남훈 감독과 김모아 작가를 만났다. 커플은 ‘남들이 복사해 낸 삶’을 그대로 살고 싶지 않아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88 festival never ‘So-So’ 여행
올해로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렸다. 늘 격한 액티비티를 여행의 으뜸으로 꼽던 아이들의 취향에도 제격이었다. 결코 ‘그저 그런’ 여행일 수 없었다.

104 gallery 색을 찾아 떠난 여행
사진가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지는? 단연 빛이 좋고, 색이 아름다운 곳이다. 자연의 색도 좋지만 파란 벽, 주황 옷도 충분히 매력적인 피사체다.

114 local brewery 하늘과 바다와 부산과 맥주
맥주에 이토록 적합한 배경지라니. 파란 하늘과 바다까지 거들고 나서니 시원한 맥주 맛이 배로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부산의 색을 담은 4개 브루어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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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movie & city 영화와 여행이 만나는 9월
25 advertorial 일본의 북알프스로
70 photo plus 장노출 사진 잘 찍는 법
76 Japan 대마도의 기본기
80 resort 힐튼 부산
82 airbnb 스리랑카 반얀캠프
110 campaign 타이완 3박 4일 희망여행
124 dining 꼬치의 매력
128 news 북·컬처·트래블·프로덕트
131 health 도시 농부의 고충
132 index
134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5 traviest <트래비> 8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태국 북부 원정대
138 talk back







Vie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융프라우 독자여행
18 editor’s choice 스마트폰 카메라와 친구들
20 editor’s choice 번역 앱 사용기
22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24 essay 채지형의 여행유전자
26 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Story

28 Special Story
Romantic Cycling in Provence
프로방스 자전거 여행

작은 것이라도 ‘내 자전거’를 가져 본 사람은 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린 길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답게 기억에 기록되는지를. 그걸 알게 된 뒤로 줄곧 자전거로 프로방스를 여행하는 꿈을 꾸었다. 6개월을 준비한 끝에 꿈은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꿈같았다. 프로방스는 수채화로 가득한 그림책이었다. 자전거로 프로방스를 달리는 일은 그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일과 같았다.


54 Mongolia 초원을 건너는 올레꾼
몽골에 올레길이 생겼다. 규슈에 이어 두 번째 해외수출이다. 말을 타고 지나갈 줄 알았던 초원을 느리게 걷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초원의 의미를, 그 가치를 깨닫는 일이었다.

70 전라북도 너라면 좋을, 그곳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이 거리를 참 좋아하겠지 싶었다. 코끝에 맴도는 고소한 향에도, 귓가에 맴도는 울림에도 자꾸만 생각이 났다. 그곳에서, 다름 아닌 너를 떠올렸다.

78 Canada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배드랜드
캐나다 앨버타의 서쪽은 로키산맥이고 남쪽은 대평원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쪽으로 가지만, 사실 남쪽도 매력덩어리다. 신기한 지형에 인디언들의 문화가 있는 자연공원들의 가치는 이미 유네스코에 의해 검증되었다.

90 California 쉽게 떠날 수 없었던 그곳
인생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을 캘리포니아에서 배웠다. 균형 잡힌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 춤이라는 유희 그리고 로맨틱한 디너 크루즈였다. 이런 것이 캘리포니아의 일상이라니, 잊지 못할 것 같다.

106 Philippines 볼수록 사랑스러운 보홀
언제나 조금 덜 화려하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것이 좋았다. 보홀에 푹 빠지게 된 것은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2년 사이 세 번째 보홀. 다가갈수록 점점 사랑스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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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art 화가들이 사랑한 프랑스 소도시
때로는 무한한 영감을, 때로는 따뜻한 삶의 위로를 안겨 주었던 곳. 예술가들이 특히나 사랑했던 프랑스의 소도시 4곳을 소개한다.

74 feature 프리미엄이코노미 서비스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는 아직 로망이다. 실현되기 어렵다. 하지만 프리미엄이코노미 서비스는 다르다. 손에 쥘 수 있는 럭셔리다. 조금만 투자하면 급이 달라진다.

88 airbnb 제주에서 만난 두 마리의 고래
푸른 바다와 살살 불어오는 바람. 외국인 친구들에게 제주를 보여 주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었다. 바다 고래와 숲 고래, 제주에 사는 트렌디한 두 마리 고래와 함께했다.

98 local brewery 당일치기 경남 브루어리 여행
이른 아침부터 기차에 몸을 싣고,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내공이 듬뿍 담긴 맥주 한 잔 한 잔을 맛보는 순간, 왕복 4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100 gallery 대한민국 은하수 여행
송주희씨는 은하수 헌터다. 은하수를 촬영할 수 있는 봄부터 여름까지, 밤낮이 바뀔 정도로 전국의 은하수 촬영 명소를 찾아다니기를 3년째. 그렇게 모아진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은하수는 같지만 다 다르다.


64 photo plus 여름 사진 잘 찍는 법
114 advertorial 여행용 마스크팩 ‘크리템’
115 advertorial 올 여름, 홍콩의 바다
116 cruise 바다 위의 파라다이스
122 dining 베트남 vs 태국 음식
126 news 북·컬처·트래블·프로덕트
129 health 똑똑한 물놀이의 조건
130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2 index
134 traviest <트래비> 7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하와이 미식여행
138 talk back







30 Special Story
Bhutan
경계를 더듬는 시간

산 속 비포장도로를 매일 왕복 4시간씩 달려 학교에 갔던 어린 날이 있었다. 새벽, 차가 산허리에 서면 구름은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고 멀리 산봉우리는 섬 같았다. 길은 구름 속으로 났다. 차창 밖이 온통 하얗게 짙어졌다가 길이 다시 선명해지기 시작한다. 경계를 지나온 것이다. 지상 위에서 일어나는 일은 결국 다 비슷할 줄 알았는데 대척점에 서 있는 듯 완전히 다른 세계, 부탄을 만났다. 신과 환생과 행복. 배우고 겪어 온 세상의 논리로는 부탄을 이해할 수 없었다. 불현듯 경계를 만들던 구름을 떠올리게 된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Travel + Vie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하이난 원정대 모집
18 editor’s choice 여름철 쿨링 제품
20 essay 김서령의 우주여행
22 travelship 《트래비》만의 여행 뉴스 읽기


Story

50 Thailand 난, 네게만 알려 줄게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무언가 은밀하게 속삭이는 태국의 벽화. 그 그림 속의 남자처럼, 아직은 낯선 태국 북부 ‘난Nan’에 대해 조곤조곤 말해 주고 싶다.

66 영양 티 없이 맑은 소리, 영양
때로는 시각이 아닌 청각으로 기억되는 장소가 있다. 영양이 그랬다. 가던 중에 가만히 멈춰 귀를 기울이는 순간, 담지 못할 건 그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76 Germany 도시를 헤매다, 독일에 취하다
늘 큼직큼직한 독일만을 생각했었다. 거대한 맥주잔과 소시지만 봐도 그랬으니까. 이번 여행이 획기적이었던 이유다. 미처 몰랐던 작은 독일에 취해서 그만, 맘껏 길을 헤맸다.

88 Taiwan 산골짜기 어느 느린 마을 이야기
타이완 산림 깊숙이 묻혀 있는 원시의 어느 객지를 찾아갔다. 객가족이라 불리는 소수 이민족들이 일궈낸 터전이자 그리운 이방인들의 고향. 모두의 향수가 짙게 서린 그 땅.

102 Sydney 인스타그래머를 위한 푸디 투어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드니에서는 음식이 발전하는 방향과 속도가 남다르다. 시드니에서 핫한 아이템을 먹어 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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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photo plus 기억에 남을 여행 기념사진 찍기
여행 중에 더없이 감성적인 ‘인생 샷’을 남기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 사진이 내 맘 같지가 않다. 일명 ‘뽀사시 사진’을 연출해 줄 역발상의 기법을 고스란히 전수한다.

70 surfing 만리포니아 드림
서해에 파도가 없다고 생각했던 건 오산이었다. 그 파도가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체력이 바닥나도록 타고 또 탔다. 보기만 해도 달콤한 그곳은 서핑의 천국 캘리포니아 못지않았다.

72 feature 공항 가는 길
목적지는 하나지만 가는 방법은 여럿이다. 공항철도, 버스, 자가용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갈 때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이야기.

86 airbnb 방콕 펜트하우스에서 꿈의 일주일
드디어 펜트하우스에서 살아 봤다. 선물 같은 일주일이었다. 숙소가 우선순위가 아니었던 여행 공식은 이번 방콕 여행을 기점으로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

98 art 브리즈번과 마블의 조우
퀸즈랜드 현대미술관에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 마블 스튜디오가 미국 LA를 벗어나 호주 브리즈번까지 진출한 것. 미술과 만화, 생각하는 조합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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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report 방문객 쭉쭉, 인기 상승 여행지들
28 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96 bloggers 캐나다 끝발원정대
114 healing 시나노마치 치유의 숲
118 traviest 네덜란드 미술관 산책
122 dining 크래프트 비어
126 news 컬처·프로덕트·트래블
129 health 으슬으슬 여름 불청객
130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2 index
134 traviest《트래비》6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프로방스 자전거 여행
138 talk back







[2016년 04월] 엄마와 딸의 지중해 크루즈



‘엄마와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이 한 문장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코발트빛 바다 위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엄마와 추억을 쌓은 시간들.
 

기항지 중 한 곳이었던 산토리니에서


“유럽에 가고 싶다고요?”

서른 살이 된 딸은 엄마와 해외여행을 한 번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특별히 데이트하는 남자도 없고 일에만 쫓겨 살고 있긴 해도, 희망적으로 보면 3~4년 내 결혼을 할 나이가 된 터였다. 엄마는 두 다리 건강하시고 나는 엄마에게 모든 휴가를 내어줄 수 있고, 그만한 적기도 없었다. 엄마에게 여행 가잔 말을 처음 꺼냈을 때 내가 염두에 두었던 후보지는 일본 홋카이도나 중국 장자제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엄마의 말. “딸내미랑 유럽 한 번 가 보고 싶다.”

“유럽에 가고 싶다고요?” 게다가 엄마는 패키지여행은 친구들끼리도 갈 수 있는 거라며, 자유여행을 하고 싶단 말을 덧붙였다. 엄마를 모시고 온갖 교통수단을 옮겨 타며 짐을 끌고 다닐 생각을 하니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데, 문득 그런 불편 없이 유럽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그래, 지중해 크루즈를 타자! 그렇게 결정된 여행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우리 엄마 나이엔 모임에서 딸 사진, 여행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게 아주 큰 낙이다. 그런 엄마에게 ‘딸과 함께한 지중해 크루즈 여행’은 그 어떤 딸 자랑, 여행 자랑도 다 이기는 ‘무적카드’가 되었다. 그리고 내겐 영원히 잊지 못할 엄마와의 추억이 생겼다.
 

3 FUN of Celebrity Reflection
엄마와 나는 셀러브리티크루즈Celebrity Cruises사의 리플렉션Reflection호를 타고 11박 12일 동안 동부 지중해를 여행했다. 이탈리아 로마Rome에서 출발해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섬, 미코노스Mykonos섬, 아테네Athens, 로도스Rhodes섬, 크레타Crete섬, 터키 에페수스Ephesus, 이탈리아 나폴리Naples에서 기항하고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리플렉션호는 12만톤급 규모로 승객 3,030명, 승무원 1,255명이 탑승할 수 있다. 2012년 10월 처녀 운항해 아직 만 4년이 안 된 새 선박이다. 셀러브리티 리플렉션호의 재미를 3가지로 소개한다.
 

크루즈 꼭대기층 잔디밭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사람

1 매일 아침 발코니에서 만나는 새로운 풍경

크루즈 여행을 간다고 하니 주위에서 ‘멀미약을 챙겨 가라’는 섬뜩한 조언을 해 주었다. 그 정도로 배가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였다. 하지만 실제로 타 보니 멀미는커녕 이 배가 가고 있는 건지, 서 있는 건지조차 구분이 안 됐다. 크루즈에서의 첫날 밤 선실 발코니에 서서 엄마와 나는 이런 대화를 나눴다. “지금 배가 가고 있는 거야?”(나) “안 가는 거 같은 거 같은데? 잠깐 서서 쉬는가 보다.”(엄마)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계속 배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크루즈는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미동 하나 없이 미끄러지듯 항해했다.

다만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가 되면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그건 목적지에 도착한 배가 정박하기 위해 조금씩 방향을 틀고 있단 의미였다. 그 진동이 시작되면 엄마와 나는 맨발로 발코니로 뛰어나갔다. 거기엔 어김없이 새로운 도시의 항구가 있었다. 밤새 푹신한 침대에 파묻혀 자고 일어나면 전혀 다른 도시에 도착해 있는 경험은 매일매일 해도 설레었다. 게다가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3개국의 7개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한 번도 짐을 싸고 풀 필요가 없었다. 이동 시간도 따로 들지 않았다.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 욕실과 화장대, TV, 미니바까지 갖춘 선실은 호텔방과 다름이 없었고, 담당 승무원들이 하루에 2번씩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기항지에선 작은 핸드백과 카메라 하나만 들고 나가 자유롭게 구경하다가 정해진 시간까지 배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었다.

일반적으로 크루즈의 선실은 크게 네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창문이 없는 내측 선실, 열리지 않는 창문이 있는 오션뷰 선실, 바다 쪽으로 탁 트인 발코니를 갖춘 발코니 선실, 최고 등급의 스위트 선실. 내측이나 오션뷰 선실을 이용해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크루즈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려면 발코니가 있는 선실에 묵어야 한다. 발코니는 매일 아침 눈곱도 떼지 않은 얼굴로, 샤워가운을 입고 젖은 머리카락을 한 채로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니까. 전체 선실의 85%가 발코니로 구성된 셀러브리티 리플렉션호는 그래서 특별하다.
 

뷔페레스토랑엔 양식, 인도식, 스페인식, 일식은 물론 각종 과일, 케이크, 아이스크림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음식이 준비된다

아침엔 오믈렛부터 에그베네딕트까지 원하는 대로 계란요리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정찬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양고기 요리. 양도 맛도 최고였다

야외 테이블에선 언제나 이렇게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다
 
2 뷔페부터 4코스 정찬까지 무제한으로 즐긴다

크루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무제한으로 즐기는 맛있는 음식이다. 특히 셀러브리티크루즈는 미식으로 유명한 선사여서 먹는 즐거움이 더욱 크다. ‘오션뷰Ocenview’ 뷔페레스토랑에선 아침, 점심, 저녁마다 다른 메뉴를 푸짐하게 차려내고, 야외의 ‘마스트 그릴Mast Grill & Bar’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실내 수영장 옆에 자리한 ‘아쿠아스파 카페AquaSpa Cafe’에선 채소와 과일 위주의 건강식을 제공하고, 놀고 있으면 과일꼬치도 수시로 나누어 준다. 하이라이트는 저녁 정찬이다. 지정된 테이블에서 프로페셔널한 전담 웨이터가 서빙하는 4코스 만찬을 맛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톱셰프Top Chef의 우승자 레시피로 만든 요리부터 셰프의 특별 요리까지 매일 다른 메뉴판이 준비된다. 이 모든 것이 무료라면 믿으려나.

고추장이나 컵라면을 챙겨야 할까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엄마는 모든 음식을 바닥까지 싹싹 해치우셨다. 매일 저녁 식전 빵부터 샐러드, 수프, 스테이크, 디저트를 먹을 때까지 “너무 맛있다!”라는 감탄사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취재를 명목으로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깨나 먹어 본 내 입에도 정찬레스토랑의 음식은 몹시 훌륭했다.
더 고품격 다이닝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한두 번 정도는 스페셜티 레스토랑을 이용해 보길. 중간 중간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예약하면 1인당 USD50 정도에 그 세 배 비용도 아깝지 않을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무라노Murano’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칸 그릴Tuscan Grille’을 추천한다. 
 

크루즈 내에는 도서관도 있다. 물론 영문 서적뿐이지만

이벤트로 가득한 야외 수영장. 한쪽에선 DJ가 음악을 틀고, 다른 쪽에선 수중 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크루즈 한가운데서 살고 있는 거대한 벤자민트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3 동 트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아침운동

크루즈 여행 일정 중에는 ‘씨데이Sea Day’라는 것이 있다. 어딘가에 기항하지 않고 하루 종일 바다 위를 항해하는 날이란 뜻이다. 그렇게 배에 ‘갇혀’ 있으면 답답하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크루즈와 ‘갇혀’ 있다는 표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총 15층으로 이뤄진 크루즈 안에는 넓은 실내외 수영장과 자쿠지, 다양한 실내외 바Bar, 카페, 빈틈없이 선베드가 깔린 선데크와 야외 조깅 코스, 최신식 운동기구가 구비된 피트니스센터, 매일 밤 다른 2번의 쇼가 열리는 대형 극장, 고급 사우나와 스파, 도서관, 카지노, 명품 쇼핑 매장, 면세점까지 다 있다.

씨데이 아침에 우리는 가장 먼저 배의 12층, 바다 전망으로 통유리가 설치된 피트니스센터로 향했다. 지중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운동을 하다가 동그랗고 빨간 해가 올라오는 걸 보는 기분, 그 벅찬 기분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아침식사 후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을 들고 수영장으로 갔다. 수많은 선베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책을 읽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제각기 편한 자리를 골라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졸음이 오면 그대로 달콤한 낮잠에 빠졌다. 엄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뜨뜻한 자쿠지에 몸을 담갔다가를 반복하면서 마냥 즐거워하셨다. 석양이 내려앉는 시간이 되면 배의 꼬리 부분에 자리한 선셋바Sunset Bar를 찾았다. 시원한 맥주 한 병 들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황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감상했다. 해가 지면 재즈 밴드가 연주를 시작했고, 최고층에 조성된 천연 잔디밭에서는 밤이 늦도록 DJ의 댄스파티가 열렸다. 그 모든 걸 보고 듣고 즐기느라 엄마와 나는 매일 밤 녹초가 되어 골아 떨어졌다. 
 

●셀러브리티크루즈가 추천하는 지중해 일정
리플렉션호 동부지중해 10박 11일
이탈리아 로마→이탈리아 시칠리아→해상Sea Day→그리스 미코노스→터키 에페수스→그리스 로도스→그리스 산토리니→그리스 아테네→해상Sea Day→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로마
이쿼녹스호 서부지중해 10박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해상Sea Day→몰타 발레타→이탈리아 시칠리아→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로마→코르시카 아작시오→이탈리아 피렌체→해상Sea Day→스페인 바르셀로나
 

 

TIP
항공권   해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을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승선 때는 크루즈 출발 시간보다 최소 4~5시간 전에 크루즈 항구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 스케줄로, 하선 때는 크루즈 도착 시간보다 약 6~7시간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 스케줄로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여행에서 엄마와 나는 홍콩을 경유해 로마로 가는 왕복 항공권을 둘이 합해 200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구매했다. 공항에서 항구까지 이동할 땐 크루즈 선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이동하는 동안 빠른 승선 수속도 도와주고, 짐도 다 날라 준다. 셔틀 요금은 둘이 합해 왕복 USD300을 냈다.
 
기항지 투어   크루즈 선사에서 매 기항지마다 투어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배에서 출발할 때부터 다시 배로 돌아올 때까지 가이드가 동행하므로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장점. 하지만 가격이 외부 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2~3배 비싸고, 기항지에 따라가이드 투어가 필요 없는 곳도 많으니 숙고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외부 업체 기항지 투어를 이용하거나 자유일정으로 다닐 경우엔 배 복귀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기다리지 않고 출발해 버린다.
 
술   셀러브리티크루즈 내 술은 모두 유료다. 첫 번째 항구에서 승선할 때만 1인당 술 1병씩 반입이 허용된다. 가져간 술은 자신이 묵는 선실 안에서만 마실 수 있으며, 선실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면 안 된다. 기항지에서 술을 구입한 경우 크루즈 보관실에 맡겼다가 최종 하선할 때 찾아갈 수 있다. ‘드링크패키지’를 구입하면 선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술, 카페라테·카페모카 등 다양한 커피, 탄산음료, 생과일주스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단 드링크패키지는 크루즈 전체 일정 내내 이용하는 조건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하루에 USD60~70 정도이니, 10일 이상 일정이면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술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크루즈 선사도 있다. 호화 크루즈의 대명사인 ‘크리스탈크루즈Crystal Cruise’다. 다만 크루즈 요금이 일반적인 크루즈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2015년 12월] 해외여행 | [고서령 기자의 Honeymoon Dream] 우리, 신혼집에선 로열델프트에 커피 마실까?
[2015년 12월] intro 로타를 말하는 키워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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