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범실시 학교 사례로 본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망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12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선포식에서

학생들이 바리스타(위 사진)와 제빵기술자 일일체험을 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강원과 제주에 이어 대구시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4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범 실시한 데 이어 2학기부터 지역 내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시범 실시한 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2학기부터 보완할 점을 토대로 자유학기제의 진행 상황을 짚어 봤다.

○ 프로그램 부족과 지역 격차

  대구 달성군에 있는 포산중은 지난해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포산중은 대구에서 농촌과 도시의 경계에 있는 전교생 131명의 작은 학교다. 학부모들은 주로 인근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거나 공단에서 일하는 가정이 많다.

  포산중에서 자유학기제를 총괄한 김정수 부장교사(가정 교과)는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포산중이 지난해 섭외한 직업 체험장을 보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옥포파출소, 인근 약국과 소규모 병원, 어린이집, 장애인복지관, 지하철역, 식당, 복지관 등이다. 커피나 빵을 만드는 데 흥미를 느껴 바리스타, 파티시에 체험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학교 사정상 섭외가 거의 불가능했다. 이들 체험장은 대구 중심가에 있고, 시설과 설비 문제로 강사가 방문하는 방식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의 ‘강남’에 해당하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학교는 사정이 딴판이다..................

	도 서 명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행사기간	5월 12일 ~ 5월 25일
	응모대상	학교/도서관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