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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작은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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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   (사) 작은것이 아름답다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종합, 자연/자원, 환경/기후,
발행횟수 :   계간 (연4회)
발행일 :   4, 7, 10, 12월
정기구독가 (12개월) :  62,000 원 55,00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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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연 4회 발행합니다.


* 정기구독 내역 : 작은것이 아름답다 4회 발행, 부록 1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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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길잡이,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일등, 부자가 아닌 가진 것 없지만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지구별 곳곳에 깃들어 사는 야생의 생명들과 보금자리, 그들의 기쁨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고 있으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에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200호를 펴냈습니다.

 

* 또 달마다 달이름을 지어 1월은 해오름달, 2월은 시샘달, 3월은 꽃내음달, 4월은 잎새달, 5월은 푸른달, 6월은 누리달, 7월은 빗방울달, 8월은 타오름달, 10월은 온누리달, 11월은 눈마중달, 12월은 맺음달 같은, 처음엔 조금 낯설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그 뜻이 살아나는 고운 우리말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2006년 10월 5일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에서 <작은것이 아름답다>가 우리말 지킴이로 선정되었습니다. 국경일이 된 첫 한글날에 <작아>가 우리말 지킴이로 활동해온 의미를 함께 새기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 그동안 <작아> 는 기획연재와 특집, 다양한 꼭지를 통해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대안의 삶과 대안문화를 국내 최초 소개하기도 하였고 널리 알리는데 노력해왔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일상과 지구문제가 연결되어있음을 통합하여 알려주는 ‘생태교과서’, <작아>에서 처음 소개한 ‘독일의 DMZ '다스그뤠네 반트‘를 가다’는 통일독일의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인 분단독일의 국경지대보호구역을 현지 취재하여 통일한국의 비무장지대의 보전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졌습니다.

 

* 기후변화의 주범인 ‘비행기’에 대해 다룬 특집(2007.7월호), 종이와 환경문제를 다룬 종이와 재생종이특집(2007.9.10월호), 녹색직업으로 이동하라(2008.7,8월호), 녹색차의 현실과 가능성을 담은 차 타거나 차 버리거나(2008,9월호), 플라스틱의 환경문제를 조명한 특집(2008.11월호), 지하공간과 흙 보존문제(2009.4,5월호), 전자제품사용설명서(2009,11월호), 학교교실환경을 다룬 ‘초록학교 땡땡땡’(2010.5월), 나노문제를 다룬 ‘나?노!’(2010, 7월), 4대강문제를 다룬 ‘모래의 시간’(2010.8월), 생물다양성(2010.11월), 꿀벌의 문제를 조명한 ‘봄봄 붕붕’(2011년 3월), 핵발전소 문제를 다룬 ‘그날이후’(2011.5월), 비타민과 오메가 문제를 다룬 ‘비타비타민, 오메오메가’(2011.9월),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10년을 돌아본 ‘사다:살다’(2011.11월), '환경인증제도 탐구생활'(2012.3), '퍼져라 우리밀'(2012.7), '물을 마시는 사소한 습관에 대하여'(2012. 8), '협동조합 학교'(2012. 12), '다함께 사는 건강처방전'(2013.1)까지 <작아>만의 기획으로 국내 소개하고 화두를 던져왔습니다.

 

* 창간 때 부터 펼치고 있는 재생종이운동은 2007년 뒤로 확산되어 해리포터 한국판 재생종이출판과 2010년부터 중고교과서의 재생종이출간을 이끌어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는 물론 배우 김혜수, 유지태 씨, 배우 이선균 씨를 비롯해 개그맨 안생태 씨, 가수 호란, 김윤아, 크라잉넛, 배우 박철민, 배우 유승호, 고아성 등 많은 스타들이 재생종이운동에 동참하며 캠페인포스터 촬영에 함께했습니다. 이어서 2010년 말부터 숲을 살리는 재생종이 녹색출판캠페인을 고은 시인를 비롯 박범신 소설가, 김용택 시인, 도종환 시인, 김홍신 소설가, 김선우 시인, 안도현 시인, 서영은 소설가, 정현종 시인, 전경린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 작가들이 ‘종이는 숲이다’ 재생종이 쓰기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작아의 재생종이운동은 지구의 숲을 지키는 재생종이사용문화를 우리 사회 각 방면에서 널러 퍼뜨리고 있습니다.

 

* 2010년에는 1년 동안 포털 Daum(다음)과 ‘종이는 숲이다’ 재생종이 원시림지키기켐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재생종이 청첩장 캠페인을 모닝글로리, 초롱불카드, 바른손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정간물명

  작은것이 아름답다

발행사

  (사) 작은것이 아름답다

발행횟수 (연)

  계간 (연4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176*239mm  /  152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55,000원, 정가: 62,000원 (11% 할인)

검색분류

  과학/자연/수학,

주제

  종합, 자연/자원, 환경/기후,

관련교과 (초/중/고)

  과학 (물리/화학/생물),

전공

  환경공학,

키워드

  녹색, 대안, 생태, 자연, 환경  



    



최근호 정기발송일( 08월호) :

정간물명

  작은것이 아름답다

발행사

  (사) 작은것이 아름답다

발행일

  4, 7, 10,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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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 지구를 살리는 지도- 재생에너지

 

04 12개의 짧은 지식 – 재생에너지에 대해

06 역사 – 통합의 동력

08 미래 – 내일의 승자

10 경제 – 주변에서 중심으로

12 시민 에너지 – 작은 물방울이 전기가 된다

14 도시 – 도시의 행동

16 에너지 빈곤 – 추위와 어둠 속에서

18 부문 결합 – 에너지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

20 전기에너지 – 유연성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22 이동 수단 – 변화하는 도시의 미래

24 냉난방 – 새로운 온도계

26 효율 – 적은 것으로 더 많이 얻어야

28 디지털화 – 개척자를 위한 땅

30 유럽연합 – 패기가 부족하다

 

[기획] 지금 우리 재생에너지

 

34 재생에너지는 지금 – 작은것이 아름답다

36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박진희

39 재생에너지와 핵발전소는 함께 갈 수 없다 – 이현석

42 에너지 민주주의를 이루는 정의로운 전환 – 임성희

45 에너지 생산 주체가 바뀌고 있다 – 이창수

48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 최병성

 

51 작아가 펴낸 책

56 재생종이 캠페인

57 숲을 살리는 선물

59 작아통신

60 구독안내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51번째 맞는 ‘지구의 날’ 272호 특별호를 펴냈습니다. 270호 ‘지구를 살리는 지도–석탄’과 271호 ‘지구를 살리는 지도–플라스틱’에 이어 272호는 ‘지구를 살리는 지도–재생에너지’입니다. 유럽 재생에너지 현황을 담은 <재생에너지아틀라스> 일부를 우리말로 옮겼고, 세계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상황도 살폈습니다.

 

(사)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생태환경문화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창간 25주년을 맞아 지구환경보고서 <아틀라스> 시리즈 10권 한국어판 출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아틀라스>는 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의 환경보고서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로 번역, 출간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272호 ‘지구를 살리는 지도-재생에너지’에서는 기후위기 앞에서 지구 온도를 높이는 화석연료 전기와 단절하고, 에너지 대량생산 대량소비 흐름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석탄화력발전소 전기와 핵발전소 전기에 매여 기후위기 현실에 눈감은 채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구 가열화는 현재의 일입니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은 구호가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약속입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여야 합니다. 대규모 중앙집중식 전기생산과 장거리 송전 방식이 아니라 전기를 주로 소비하는 곳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적발한 ‘에너지 전환’이 살 길입니다. 곳곳에 분산되고 촘촘하게 연결된 재생에너지 체계가 대안입니다.

 

2부 기획은 ‘지금 우리 재생에너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현실을 담았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의 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통계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살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대용량 장거리 송전을 기반으로 하는 핵발전 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며, 에너지 민주주의 속에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시민들이 스스로 생산 주체로 나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하며, 중요한 것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밀어붙이는 ‘속도’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서 생산하는 ‘방향’이란 사실을 짚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지도– 재생에너지]

“유럽은 에너지 문제와 함께 성장했다. 화석연료와 핵연료는 여전히 유럽연합의 외교 정책과 산업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지속가능한 기후정책과 기술 도입을 이끌고, 안정된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 6쪽 (역사-통합의 동력)

재생에너지 경쟁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성장과 일자리를 약속한다. 하지만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인식 전환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재원은 부족하지 않다. – 10쪽 (경제)

재생에너지 전환은 땅을 태양 전지로 덮거나 풍력 터빈을 세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전력망은 전력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위해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 20쪽 (전기에너지-유연성 없이는 아무 것도 없다)

도시 확장보다는 도시 압축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지속가능한 교통에 기여할 것이다. 이는 도시 확장을 억제하고 주거, 직장, 상업 같은 일상 도시기능을 가능한 한 기존 시내로 가져와 주거 밀도와 토지 효율성을 높이는 도시 계획이다. – 23쪽 (이동수단-변화하는 도시의 미래)

건물의 탄소발자국은 지리 여건, 사용자 요구, 건물 유형, 전력 공급망, 사용 강도와 빈도, 교통 기반시설과 건물 증축 가능성 같은 다양한 요인에 달려 있다. 에너지 효율성은 단열과 자연 환기, 그늘 식물 심기, 열 반사 페인트나 태양광으로 이룰 수 있다. – 24쪽 (냉난방)

에너지 대기업이 독점하는 시대는 끝났다. 전력 생산은 수백 개 대규모 중앙집중식 발전에서 수백만 개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 터빈으로 분산되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날씨 상황에서 안정된 전력망을 이어가려면 에너지 생산, 수요, 저장과 전력 공급망 사이 통신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하다. – 28쪽 (디지털화-개척자를 위한 땅)

——————————-

[기획 – 지금 우리 재생에너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실현 가능한 계획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정부와 기업 뿐 시민들이 전환의 주체가 돼야 한다.”
–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박진희

“에너지 체계를 바꾸는 일은 석탄발전소나 핵발전소를 그대로 두고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를 단순히 끼워 넣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존 발전 체계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대하는 방식과 체질을 바꿔야 한다.”
– 재생에너지와 핵발전소는 함께 갈 수 없다 / 이헌석

“재생에너지 체계는 지역 소외를 없애고, 전력 자립을 과제로 한다. 재생에너지 설비를 세울 때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외부 발전사가 밀어붙이고 수익을 독점하는 방식은 막아야 한다.”
– 에너지 민주주의를 이루는 정의로운 전환 / 임성희

“에너지 시민은 에너지 민주주의를 이루는 주체다. 에너지 시민은 얼굴 있는 전기를 쓴다. 시민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나누며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을 만든다.”
– 에너지 생산 주체가 바뀌고 있다 / 이창수

“태양광과 풍력이 친환경 에너지원인 것은 분명하다.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어떻게’가 중요하다. 문제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전기 소비가 많은곳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 ”
–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 최병성







<작은것이 아름답다>두 번째 특별호 묶음을 2021년 새해에도 이어갑니다. 첫 번째 270호 ‘지구를 살리는 지도– 석탄’에 이어 두 번째 271호 특별호는 ‘지구를 살리는 지도–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 관련 최근 세계 통계와 진실을 담은 독일의 <플라스틱아틀라스> 일부를 우리말로 옮겼고, 국내 통계와 최근 사례를 더했습니다. <아틀라스>는 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과 독일환경단체 분트의 환경보고서입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2021년 창간 25주년을 앞두고 ‘지구를 살리는 지도’ 시리즈 10권을 차례로 출판할 계획입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 271호 특별호 ‘지구를 살리는 지도-플라스틱’은 세계 곳곳에서 마주하는 플라스틱 문제와 오해와 진실, 성찰과 대안이 담겨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등장한 지 113년, 지구별은 플라스틱 행성이 됐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먹고 쓰고 입고 들고 타며 살아갑니다. 플라스틱은 몸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이 섬을 이루고, 미세 플라스틱이 밥상을 통해 다시 우리 몸으로 들어옵니다.
‘재활용’ 봉투에 넣어 문밖으로 내보내지만, 사실 80퍼센트 가까운 플라스틱이 소각되거나 땅에 묻힙니다. 코로나 비대면 사회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끝없이 쏟아내고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수많은 예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을 위한 대안과 한 걸음 나아간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절박한 고민이 필요하고, 덜 만들고, 덜 쓰고, 정교한 순환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위한 선택을 이야기합니다.
2부 기획은 ‘플라스틱 사회’로 코로나 비대면 상황에서 드러난 우리나라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다뤘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비대면 사회와 플라스틱’ 관련 내용과 배달사회 플라스틱 문제, 플라스틱에서 벗어나기 위한 삶의 방식과 정책 관련 내용을 담았습니다. 




 【271호 벼리】 지구를 살리는 지도 – 플라스틱

* 우리말 옮김 – 김인건 손어진 조은애 박상준

4 12개의 짧은 지식 – 플라스틱과 세계에 대해
06 역사 – 피브이시, 유행의 시작
08 일회용 정신 – 쓰레기와 맞바꾼 세계
10 이용 – 저주와 축복
12 건강 – 몸 속 화학물질
14 젠더 – 불평등한 위험
16 기후변화 – 플라스틱이 지구를 덥힌다
18 물 속 플라스틱 – 플라스틱은 경계를 모른다
20 대기업 – 플라스틱 로비 활동
22 물질적 풍요 – 세계 무역의 산물
24 바이오 플라스틱 – 옥수수는 좋은 해답이 아니다
26 쓰레기 처리 – 플라스틱 위기의 뒷면
28 쓰레기 수출 – 세계 쓰레기장이 문 닫다
30 규제 – 잘못된 쪽을 향하는 해결책
32 시민사회 – 플라스틱 반대 운동은 어떻게 산업계에 맞서는가
—————————————
기획 – 플라스틱 사회
38 코로나 팬데믹 비대면 사회와 플라스틱 – 강신호
42 판타스틱한 플라스틱은 없다 – 이동이
45 배달 사회 플라스틱 – 허승은
48 플라스틱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홍수열
54 코로나 멀미,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 서강선
————————————
51 작아가 펴낸 책 56 재생종이 캠페인
57 숲을 살리는 선물 59 작아통신 60 구독안내







창간 24년을 맞는 2020, <작은것이 아름답다>두 번째 특별호 묶음은 270지구를 살리는 지도석탄을 시작으로 네 번에 걸쳐 펴냅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 270호는 지구를 살리는 지도석탄을 주제로 석탄 관련 통계와 진실을 담은 독일의 <석탄아틀라스> 일부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아틀라스>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과 독일환경단체 분트의 환경보고서입니다. <석탄아틀라스> 정식 한국어판은 8월 말에 펴낸 뒤, 창간 25주년을 앞두고 지구를 살리는 지도시리즈 10권을 차례로 출판할 계획입니다  

기후변화, 기후위기라는 말이 일상어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소비 방식을 유지하고, 마음껏 펼치는 인간 욕망의 흐름을 그대로 둔 채 위기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미세먼지가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마스크 없이 거리를 걸을 수 없는 날들이 반복됐습니다. ‘공기청정은 석탄전기를 소비하는 상품이 됐습니다. 지금껏 석탄은 가장 값싼 에너지로 경제성장과 풍요를 뒷받침해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생명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기후위기의 주범이 됐습니다. 세계가 탈석탄을 선언하고 땅 속에 있는 석탄을 더 이상 파내지 말고 그대로 둬야 한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지구 온도를 1.5도를 지키는 길입니다. 지금 새로운 전환의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때입니다  

2부 기획은 코로나 그 뒤로 코로나를 경험한 녹색시민 5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세계를 한순간 혼돈으로 끌고 들어간 코로나는 여러 질문을 던지며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녹색시민은 우리가 삶의 방식을, 지금까지 떠받들고 끌어안고 살아온 인간 중심 세계관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존의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생태계 일원으로 겸허한 삶의 태도를 갖는 일입니다.


 270호 벼리지구를 살리는 지도 석탄

* 우리말 옮김 김인건 손어진 조은애 박상준 정지은

4 12개의 짧은 지식 - 석탄과 세계에 대하여

6 지질학과 지리학 - 지하의 숲

8 유연탄 - 산업의 시작

10 갈탄 - 최상의 천연원료

12 온실가스 - 기후의 독

14 자연 - 펌프에만 의존해 살아가는 삶

16 건강 - 미세먼지, 엄청난 피해

18 노동 - 미래가 없는 직업

20 인권 - 억압과 추방

22 가격 책정 - 숨겨진 국가 보조, 공개된 계산서

24 재정 - 숨겨진 빅 플레이어

26 채산성 - 탄소 거품이 꺼지고 있다

28 에너지 빈곤 - 적은 전기, 적은 기회

30 로비 활동 - 석탄기업, 기후 정책을 막다

32 탄소배출권 거래 - 강한 업계, 약한 도구

34 탄소 포집과 저장 깊은 지하에서 발생하는 문제

36 반대 운동 끈질기고 광범위한 동맹

38 에너지 전환 - 재생에너지로 통하다

40 유럽연합의 에너지 정책 - 충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42 한국, 탈석탄으로 가는길 - 작은것이 아름답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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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로나 그 뒤

46 코로나 바이러스와 에콜로지 - 황대권

48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 변현단

50 코로나 팬데믹 시대, 마을의료와 생태적 건강살이 - 강대곤

52 자연이 내준 숙제를 풀고 있습니다 - 장한결

54 코로나 멀미,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 서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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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작아가 펴낸 책

61 재생종이 캠페인 재생복사지 판매, 녹색출판인증 로고

62 숲을 살리는 선물 63 작아통신 64 구독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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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지도- 석탄]   

석탄 채굴과 석탄 전기 생산이 늘고 있으며, 동시에 온실효과를 높이는 탄소 배출량 또한 늘고 있다.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석탄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됐다.” -12  

해마다 유럽에서 석탄 생산과 석탄 화력발전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18,000명 넘게 사망한다. 미세먼지와 중금속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 16 

석탄 생산이 늘고 있지만, 관련 일자리는 계속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변화는 대륙 전체를 덮쳤다. 하지만 지하에서 일하는 광부들은 너무도 위험한 직업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18쪽   

석탄산업은 세금을 통해 가격을 절감할 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질병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계산서를 새로 작성해야 한다.” - 22  

기후정책이 협상되는 곳이면 어디든 석탄회사들은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이것은 종종 매우 잘 작동한다.” - 30  

산업계는 깨끗한 석탄이라는 약속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하려고 한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는 이런 시도는 기술과 경제로도 실패하고 있다.” - 34  

세계 전력 혼합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한 전환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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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로나 그 뒤]

인간은 바이러스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이길 수 없다면 공생해야 한다. 인류가 현재 직면한 위기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공생밖에 없다. 인간 중심 우월의식을 내려놓아야 생태계도 살고 인간도 산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에콜로지 / 황대권  

코로나는 우리 시대, 우리 문명, 우리 일상에 나타난 증상이다.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증상이 있다는 것은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길 찾기는 이 신호에서 시작해야 한다. -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 변현단  

우리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사람들과 관계를 위축시키고 모든 것을 뒤흔들어놓았다. 언제까지 일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 시대, 마을의료와 생태적 건강살이 / 강대곤  

지금 코로나 팬데믹 시기는 자연이 인간에게 내준 시험이다. 애써 정답을 외면하고 오답을 반복하는 한 이 같은 일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된 지구를 만나기를 바란다. - 자연이 내준 숙제를 풀고 있습니다 / 장한결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한 때다. 새로운 연결방식과 삶을 상상해야 한다. 아이들은 더불어, 때로는 홀로 살아가야 한다. 찾아가야 하는 새로운 방향이 지금까지 해온 방식일 필요는 없다. 학교가 울타리 안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만나야 한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가며 자연이 곧 학교라는 생각을 넓혀가야 한다. - 코로나 멀미,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 서강선







지난해부터 펴낸 ’, ‘바다’, ‘특별호에 이어 <작은것이 아름답다> 269하늘특별호를 펴냅니다. 하늘 특별호에서는 땅과 바다와 강을 잇고 품는 하늘을 이야기합니다. 하늘 아래 모든 존재가 하늘을 우러르며 하늘이 되어 삽니다. 하늘의 신호를 읽고 하늘의 말을 헤아리며 다시 조화로운 하늘을 배웁니다. 지난 100년 동안 아무렇지 않게 함부로 만들고 쓰고 뱉어왔습니다. 환한 불빛을 안전이라는 신화로 포장해 밤을 밝혔습니다. 어둠이 사라진 밤은 숱한 생명들을 위협해왔습니다. 수많은 위성을 쏘아 올려 우주를 생활공간으로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되레 불확실하고 위태로운 우주쓰레기를 지구 하늘에 남겼습니다. 오랫동안 고르게 흐르고 뒤섞이며 순환하던 하늘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불확실한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가고 있습니다. 지구하늘의 위기는 누구도 빠짐없이 겪고 마주하게 될 일입니다. 모두가 당사자입니다. 변화와 선택은 지금이 아니면 소용없습니다. 막연한 미래에 미뤄둬 너무 늦지 않도록, 지금 다시 하늘을 만납니다.

266특별호를 시작으로 바다’, ‘특별호에 이어 269하늘특별호를 펴내며, 생명의 공간을 주제로 한 첫 번 째 특별호 묶음을 마무리하고, 2020년 새로운 특별호 묶음을 네 번에 걸쳐 펴낼 예정입니다

 

269호 벼리[특집] 하늘

 

<하늘>

04 빛그림 이야기1 365, 10년 동안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 엄효용

14 하늘 아래서 산다는 것 | 서정홍

22 별을 생각하는 마음틀, 하늘과 천문의 공간을 펼치다 | 김일권

30 풍수와 하늘, 조화로운 리듬을 읽어내다 | 옥한석

38 한겨레 하늘말하늘은 바람을 타고 바다를 돌아서 | 숲노래

46 내가 만난 하늘 | 임종길

 

<하늘자연>

54 빛그림이야기 2 천문학자의 하늘과 별, 소행성들 | 전영범

64 철새들의 하늘이 위태롭다 | 채희영

72 어두운 밤하늘을 찾습니다 | 박찬

80 우주개발, 우주 쓰레기를 남기다 | 최은정

88 땅에서 하늘로, 탈석탄을 위한 선택 | 박진희

96 이산화탄소 0.01퍼센트가 가져올 미래 | 조천호

 

<하늘사람>

104 빛그림이야기 3 남과 북이 막힌 것 없는 하늘처럼 | 박종우

116 청소년은 기후위기의 당사자입니다 | 김보림

124 누가 광양의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박수완

130 제주 제2공항 예정지 800미터 거리 바닷가에 새들이 살고 있어요 | 김광종

138 다시 하늘을 보고 하늘을 품고 하늘을 배웁니다 유종반 | 유종반

144 지구인의 새로운 방향감각, 지구달력을 펼치다 | 스기야미 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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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캠페인

164 숲을 살리는 선물

166 작아통신

168 구독안내














 







<작은것이 아름답다> 268특별호는 우리 땅 우리 강의 말을 전합니다. 한반도 강은 수천수만 년 동안 흐르며 생명을 낳고 길렀습니다. 사람도 강에서 문명을 일으켜 이어온 시간이 고스란히 역사됐습니다. 흐르는 것은 강의 성격이고 깃든 생명은 강의 얼굴입니다. 강은 길입니다. 모래톱과 여울과 소가 어우러진 물길입니다. 강은 발원해 흘러 닿는 데까지 이어진 선으로, 더불어 곁이 된 생명과 잇댄 삶과 문화를 면으로 만나야 합니다.

10여 년 전, ‘한반도 대운하로 시작해 허튼 욕망 앞세워 물길을 막아 강의 시간이 멈췄을 때, 깃든 생명이 신음하며 쓰러지는 것을 봤습니다.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탐욕의 콘크리트 덩어리로 막힌 강이 죽어가는 것을 모두가 목격했습니다. 다시 ‘4대강 재자연화가 논의되고, 수문이 열리며 모래와 함께 다시 생명들이 돌아오는 지금, 2019년 한반도 우리 강의 오늘을 전합니다. 미래 아이들에게 전할 참회록이자 살아 있는 강을 위한 선언문입니다. 흘러야 강입니다

 

268호 벼리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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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빛그림 이야기1 하늘에서 본 우리 강 | 신병문

12 모래강이 흐르지 않자 생명도 멈췄다 | 박용훈

20 인간 없는 세상 | 유용주

28 옛 지도 속 물길에서 자연을 읽습니다 | 김기혁

36 다시 걷고 싶은 북녘의 강, 안부를 묻는다 | 신정일

44 · 다리 · | 김세진

 

<자연>

52 빛그림이야기 2 사람은 강이 키우고 | 박정민

60 지금 4대강은 어디로 흐르는가 | 정규석

68 민물고기와 살다 민물고기로 살다 | 김익수

76 우리 강에 민물조개가 삽니다 | 박영준

84 식물은 강의 생명을 드러내는 얼굴 | 신원섭

92 항생제, 강 생태를 위협하다 | 신호상

 

<사람>

98 빛그림이야기 3 강과 사람은 운명공동체에요 | 김승구

106 사라진 것들의 목록은 왜 멈추지 않는가 | 마동욱

114 삽질은 끝나지 않았다 | 김병기

120 쉬리가 사는 전주천 함께 되찾다 | 심양재

128 금강을 걸으며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싶어요 | 최수경

136 임진강은 생명을 품고, 평화로 흐른다 | 노현기

144 빛그림이야기 4 압록강은 흐른다 | 류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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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숲을 살리는 선물

166 작아통신

168 구독안내

 



 

 








 







267호 벼리

 

 

[특집] 바다

 

<바다>

4 빛그림이야기1 - 바다, 청색에 물들다 | 윤명숙

12 바다가 내게 가르쳐 준 것 | 이문재

20 닫힌 바다, 잊힌 바다, 열린 바다 | 주강현

28 그물에서 밥상까지, 바다를 살리는 슬로피시 | 김준

36 당신이 해류를 알았을 때 일어나는 일들 | 최병주

46 역간척, 역행이 아니라 순행 | 전승수

 

<바다자연>

54 빛그림이야기2 - 바다가 육지라면 | 박홍순

62 바다를 지키는 풀들 | 박정원

68 바다의 주인은 미생물이다 | 조장천

76 제주 바당, 연산호는 안녕한가요 | 윤상훈

84 제주 조수웅덩이, 발아래 감춰진 새로운 세상 | 임형묵

90 또 하나의 바다, 북한바다 | 박찬홍

 

<바다사람>

98 빛그림이야기3 - 내가 지키고 싶은 바다 | 김용규

106 함덕바다, 플라스틱 만다라 | 정은혜

112 바다를 사랑한 아이들 | 김주휘 서재오 윤세웅

118 바닷가 발전소 영광바다, 맹방바다 | 김용국 하태성

126 백령도 점박이물범의 바다 | 박정운

134 돌고래가 뛰노는 바다의 감동을 함께 느껴요 | 조약골

144 빛그림이야기4 - 독도아리랑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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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숲을 살리는 선물

166 2019 녹색인문학 연중강좌 안내

167 작아통신

168 구독안내

 



<작은것이 아름답다> 267호 바다’ 특별호가 나왔습니다생명 가득한 바다와 바다를 품은 삶을 담았습니다바다는 예민한 공간입니다흐르고 순환하며 지구기후를 조절해 지구생태의 긴장을 이어갑니다어느 한쪽 흐름이 막혀 정체되거나 순환체계가 무너지면 지구 전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집니다바다와 땅바닷가와 바닷속은 나뉘지 않습니다한 덩어리 생명이며 하나의 생태계입니다바다는 단지 풍경이 아니라 쉼 없는 흐름이며끊임없는 생명의 순환입니다.

이번 바다 특별호에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혹은 관심 두지 않아 전혀 모르고 있는 바다의 진짜 얼굴을 만났습니다. ‘바다’, ‘바다자연’, ‘바다사람으로 나눠 지금껏 함부로 버리고 흘려보낸 것들이 바다를 어떤 위험에 빠트려왔는지바다 생명들은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바다의 안부를 물었습니다바닷속 미생물이 어떻게 분해하고 순환하며 기후를 조절해 왔는지소금식물이 어떻게 바닷가 완충공간을 지켜왔는지제주 남방큰돌고래와 백령도 점박이물범은 안녕한지 살폈습니다아울러 바닷가 발전소가 남긴 아픔과 상처바닷가와 바닷속 플라스틱에 담긴 우리 얼굴을 봤습니다그리고 남쪽 끝에서 북녘 끝까지 하나의 바다를 날마다 오가며 살아온 바다 생명들을 따라 잊힌 바다북한 바다를 만났습니다.

 

 

<바다>

빛그림 이야기1 - 바다청색에 물들다 윤명숙

산골에서 산과 하늘만 보다가 고등학교 때 동해 파할게 일렁이는 파도와 수평선을 처음 본 뒤 바다에 매료됐다. 1993년 제주바다를 처음 만난 뒤 2003년부터 10여 년 바다를 주제로 사진작업에 몰두했다. <바다빛을 탐하다> <바다청색에 물들다연작을 소개한다.

 

바다가 내게 가르쳐 준 것 이문재

시인은 바다와 육지가 하나의 지구라는 사유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세면대와 화장실에서 바다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화장실이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변기는 바다의 입이며집집마다 일상생활 곳곳에 바다의 입이 보이지 않는지 질문한다.

 

닫힌 바다잊힌 바다열린 바다 주강현

해양문명사를 연구해온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을 만났다환경오염에 의한 최대최종 피해는 바다에서 일어나며바다가 위험에 빠진다는 것은 우리 바탕이나 뿌리를 잃는 것이라 말한다바다생물이 살수 있는 바다생태 전체를 봐야하며바다야말로 통섭과 융합의 공간이라고 강조한다바다를 사랑한다는 건 바다 환경과 생태를 알고 지키는 것이다.

 

그물에서 밥상까지바다를 살리는 슬로피시 김준

우리 바다에서 지난 50년 큰 물고기 90퍼센트가 사라졌다알배기 생선은 물론 충분히 자라지도 않는 물고기를 마구 잡고바다숲과 갯벌을 훼손한 탓이다남획과 약탈어업을 멈춰야 한다어민은 10만 남짓인데금어기나 계절장소를 가리지 않는 8백만 가까운 낚시꾼을 규제할 법이 없는 것도 문제다. ‘슬로피시가 대안이다바닷물과 미생물어부와 어촌소비자 관계가 촘촘한 연결망을 만드는 것바다 종다양성을 보존하는 운동이다.

 

당신이 해류를 알았을 때 일어나는 일들 최병주

해류는 지구 바다를 순환하며 지구생태계를 유지한다한반도 바다의 해류는 날씨와 기후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일상과도 이어진다. 80여 년 만에 새로운 해류도가 지난해 중고교 교과서에 실렸다. 30명 넘는 국내 해류 연구자들이 관측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반도 바다의 해류 흐름을 도식화한 해류모식도이다. 6년 동안 해류모식도’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해류학자 최병주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만났다.

 

역간척역행이 아니라 순행 전승수

훼손된 갯벌을 되살리는 역간척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해야 한다미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재자연화 쪽으로 방향을 트는 일이다간척지를 완전한 갯벌로 돌리는 복원은 불가능하다재자연화는 오랜 시간이 두고 일부 기능을 되찾는 과정을 뜻한다나라안팎의 역간척 사례를 해양지질학자의 시선으로 살폈다

 


<바다자연>

빛그림이야기 2 바다가 육지라면 | 박홍순

작가는 21년 동안 우리 바다의 얼굴을 만났다. 수많은 갯벌이 사라져 가는 모습을 마주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간들이 바꾼 바다 광경들을 촬영했다. 인간이 망가뜨린 자연을 누군가는 기록하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명들의 무덤이 된 새만금을 담았다.

 

바닷가를 지키는 풀들 | 박정원

바닷가를 떠나지 않는 소금식물이 있다. 바닷가 완충공간을 만들고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바닷가 지형을 고정해주는 자연방파제다. ‘염생식물은 공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바닷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작지만 큰 존재다. 해안생태학 전문가이자 해안통합관리 연구자가바닷가 염생식물의 역할과 그 의미를 들려준다.

 

바다의 주인은 미생물이다 | 조장천

바다 미생물은 생산자이자 분해자이고, 전달자이자 조절자로, 기후조절 역할을 한다. 바다 이산화탄소를 고정해 탄소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 미생물은 1퍼센트도 안 된다. 오랫동안 미생물을 연구해온 인하대 조장천 교수가 미생물의 세계를 소개했다.

 

제주 바당, 연산호는 안녕한가요 | 윤상훈

제주 남쪽 바다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천연기념물, 여러 보호,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강정 해군기지 건설과 거세지는 개발 압력으로 위기에 내몰린 지 10, 제주 남쪽 바다와 바닷속 산호생태계의 오늘을 전한다.

 

제주 조수웅덩이, 발아래 감춰진 새로운 세상 | 임형묵

바다와 육지 사이 조간대가 있다. 오염을 정화하고 태풍이나 해일 같은 자연재해를 완충하는 어린 물고들의 보육시설이다. 갯바위 사이 바닷물이 고인 곳, 바위 조간대를 제주에선 조수웅덩이이라 부른다. 발아래 감춰져 있던 조수웅덩이의 세계를 자연다큐멘터리로 담은 임형묵 감독의 이야기로 만난다.

 

또 하나의 바다, 북한바다 | 박찬홍

분단의 시간만큼 우리에겐 잊힌 바다가 있다. 하지만 남과 북이 아무리 경계 짓는다 해도 한반도 바다 생태는 나뉜 적이 없었다. 국립해양박물관 <잊힌 바다, 또하나의 바다, 북한의 바다> 전시 개관기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동해연구소 소장의 북한 바다의 자연생태의 재발견을 재편집해 담았다.

  

 

 

<바다사람>

빛그림이야기 3 - 내가 지키고 싶은 바다, 오션 카인드 | 김용규

바다의 매력에 빠져 스쿠버다이버강사가 되었고, 바다를 지키는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시작해 바다쓰레기를 사진으로 기록하며 다양한 바다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바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바닷가에서 주운 해양쓰레기는 바닷가의 삶을 보여준다.

 

함덕바다, 플라스틱 만다라 | 정은혜

바다 모래에 엎드려 온몸으로 기어 다니며 플라스틱을 주웠다. 모래를 채로 거르고 손가락으로 더듬어 플라스틱을 찾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하며 바다를 다시 만났다. 함부로 내던진 허튼 행동들을 아주 조금이라도 거둬들여 플라스틱 만다라를 만들었다.

 

바다를 사랑한 아이들 | 김주휘 서재오 윤세웅

인천 섬 청소년 기자단으로 서해안의 섬과 바다를 만난 청소년,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나 부산 연안 바다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바다의 환경문제를 알게 된 청소년, 10대 세 명이 우리바다의 민낯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닷가 발전소 영광바다, 맹방바다 | 김용국 하태성

핵발전소가 있는 영광 바다는 뜨겁다. 핵발전소는 뜨겁다. 1초마다 390톤 넘는 뜨거운 물을 쏟아낸다. 핵발전소 앞바다 생태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어장 기능을 잃었다. 맹방바다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느라 망가지고 있다. 석탄재 날리는 바닷가, 미세먼지 가득한 마을을 아무도 바라지 않는다. 핵전기, 석탄전기가 무엇을 무너트리고 있는지 살폈다.

 

백령도 점박이물범의 바다 | 박정운

백령도를 찾아오는 물범만 관찰하는 건 멸종을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오랜 세월 물범의 조상들이 그랬듯 물범들은 해마다 중국 랴오둥만과 백령도를 오가며 생명을 잇고 있다. 번식지와 서식지는 한 덩어리다. 중국, 북한과 함께 물범을 지키는 연결망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도 백령도 하늬바다에서 유연하게 자맥질하고 유영하는 물범과 물범 보존을 위한 주민들의 활동을 전한다.

 

돌고래가 뛰노는 바다의 감동을 함께 느껴요 | 조약골

720일은 남방큰돌고래의 날이다. 서울대동물원 돌고래쇼를 하던 제돌이가 시민들의 힘으로 제주바다로 되돌아가는 것을 기념하고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이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여덟 번째 남방큰돌고래의 날을 맞았다. 제주 서쪽 대정읍 제주돌핀센터를 연 조약골 공동대표의 제주 바다와 돌고래 이야기를 전한다.

 

빛그림이야기 4 독도 아리랑 | 김지현

해양생명 연구자이자 수중 사진가의 눈으로 독도 바닷속 생태와 생명들을 기록하는데 생애의 반 너머를 바쳤다. 33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독도 바다로 뛰어들었다. 20년 넘게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400여 종을 탐색하여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독도의 바닷속이라는 멀고도 깊은 다른 세계를 담았다.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70퍼센트 대한제지 재생종이 하이벌크 70그램,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210그램 재생종이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생태환경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생태환경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종이를 쓰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환경''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6월에 세상에 나와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창간 23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며 연 4회 특별호 형식으로 펴냅니다.

 








오늘도 나는 사막에 나무 심는다   2021년 05월



글 김기돈

“정성을 들이면 돌에도 꽃이 피듯이 사막에도 나무가 자랄 수 있어요.” 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람, 거칠고 모진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을 초록의 땅으로 바꾸려는 사람, 생명의 흔적도 없는 황량한 죽음의 땅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 나무를 심기 시작한 사람, 인위쩐. 30년 동안 그녀는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하며 살아왔다.

불모의 땅에 서다

30년 전, 그녀의 아버지는 한번도 와본 적 없는 낯선 땅, 중국 내몽고 모우슬 사막에 짐을 부리듯 낯선 남자에게 내려놓고 떠나갔다. 아무도 살지 않는 불모의 땅, 집어 삼킬 듯 윙윙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두려움의 공간을 몇 번이고 벗어나려고 했다. “도저히 살 수 없어서 짐을 쌌어요. 뒤돌아보니 저만치에서 그이가 처연하게 울고 있는 거예요. 안쓰러워서 차마 떠날 수 없었어요.” 남편 바이완상은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다. 우직하게 일만하는 순한 소 같은 사람이다. “아무도 없는 사막에 부인이 처음 왔을 때 울기만 해서 슬펐어요.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어요.” 바이완상은 지금껏 한번도 화를 내거나 힘든 내색을 하거나 싸워본 일이 없다. 부인 인위쩐과 함께 있는 것, 함께 일하는 것이 그이의 모든 것이다.
그 즈음, 멀리 떨어진 곳에 누군가 나무를 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순간 눈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나무를 심어야겠어. 모래바람에 굴복할 수는 없지’ 마음에서 그런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새벽에 일어나 40리 떨어진 곳으로 소를 끌고가서 묘목을 구했다. 남편 바이완상과 함께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풀씨와 묘목 살 돈이 없으면 남편이 노동을 해서 묘목값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사막에 나무가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면서 풀씨를 심고 싹을 틔우기 위해서 물동이를 지어 와서 물을 주었다. 어렵게 풀이 조금 자라면 풀뿌리가 모래를 잡아주었고, 그 곳에 나무를 심었다. 죽으면 다시 심고 또 다시 심었다. 어깨에 피멍이 들고, 손이 거칠게 트고 갈라지도록 묘목에 싹을 틔우기 위한 외롭고 힘겨운 투쟁이 이어졌다. 그렇게 살려낸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는 것을 보면서 사막을 초록의 땅으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한다. 처음에는 방법을 몰라서 심은 나무와 풀이 10퍼센트 정도만 살아남았다. 오랫동안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은 80퍼센트 정도 뿌리를 내린다. 사막을 보면 어디에는 풀을 심어야 하고, 어디에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눈에 들어온다.

30년 세월은 사막을 바꾸어 놓았다. 부지런하고 억척스러운 한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옥수수가 자라고, 수박이 넝쿨을 뻗는 밭을 지나, 미루나무 숲에 새들이 날아오고, 야생동물이 사는 생명의 땅이 되었다. 날마다 그녀의 손길을 기다리는 나무, 일일이 찾아다니며 물을 주어야 하는 나무만 2만 그루가 넘는다. 힘겹게 가녀린 잎을 내민 나무에 물동이로 나른 물을 붓는다. 한 방울 물도 옆으로 새나가면 아깝고 안타깝다. 물이 조금이라도 더 나무뿌리에 스며들도록 공을 들인다.
인위쩐의 삶은 사람들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일을 거들고, 나무심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농과학생들도 와서 나무를 배우고, 이 놀라운 그녀의 30년을 몸으로 체험한다. 2001년에는 치사영웅, 노동영웅으로 선정되면서, 정부에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물차도 지원받고 묘묙을 구하는 비용도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인위쩐과 바이완상의 일상에 바뀐 것은 없다. 새벽같이 일어나 나무 심고 묘목에 물을 주고 밭을 돌보는 성실한 일상은 여전하다.

그곳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한국 사람들에게 과묵하고 성실하게 일만 하던 바이완상이 갑자기 손을 잡고 이렇게 말을 했단다. “당신들이 심은 나무를 잊지 마세요. 언제가 다시 와서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꼭 보세요.” 머무는 동안 사람들이 두 그루씩 심었다. 자신이 심은 나무를 가슴에 담고 가라는 말이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빛이 마음에 박혀 사람들은 돌아서서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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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법

인위쩐과 바이완상 부부가 2006년 여름 한국을 방문했다. 죽전 예술제 초대로 처음 외국 여행길을 나선 것이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이곳의 우거진 나무들과 풀이었다. 부럽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내몽고의 사막의 나무들은 거의 직접 심은 것이어서, 어떤 것이 어떤 것인지 다 알아요. 여기 나무들 속에서 내가 심은 나무들과 같은 종류는 발견했을 때 너무 반가웠어요.” 척박한 자리에서 힘겹게 생존하고 있는 사막의 나무들이 안쓰럽다. 언제쯤 사막에 비도 많이 오고, 푸른 숲으로 바뀔까. “한국에 와 보니 풀도 많고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부러웠어요. 같은 나무인데 사막에 심은 나무는 인공적으로 물을 주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눈물이 나도록 측은해요. 우리가 심은 나무들도 죽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너무 내 집과 내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생각이 마을과 지역, 나라에 머문다. 인위쩐은 사람들 모두가 지구를 위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 싸울 일도 욕심을 부릴 일도 없지 않겠냐고. “사람들이 이 지구에서 사는데 지구 없으면 인간도 없잖아요. 지구를 사랑해야 하고 자연환경, 나무나 풀들 하나하나 사랑해야 해요. 나라는 여러 개이지만 지구는 하나뿐이잖아요.” 인위쩐이 30년간 심은 나무는 수백만 그루를 넘는다. 한 사람이 이토록 많은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것은 그녀가 사막에 있었고, 사막에 맞서는 방법은 사막을 바꾸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땅이 누구의 것이든 그것에는 관심이 없다. 다만 손등이 갈아지고 얼굴이 모래바람에 거칠어지도록 풀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은 것뿐이다.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선택을 강요하지 않았지만, 그이는 지구별을 가꾸어 온 사람이다. “높은 하늘에서는 지구 전체만 보이잖아요. 땅에 붙어있으면 내 나라와 내 집 밖에는 안보여요. 시선을 넓혀서 하늘에서 보면 지구가 바로 우리 집이잖아요. 어디가 자기 나라이고 자기 집인가는 보이지 않고, 이 지구만 생각하게 돼요.” 인위쩐은 그런 마음으로 나무를 심는다. 이 지구별에서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이 이기심으로 가득 차서 다른 것에는 눈을 두지 않고,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자리를 잃는 일이고, 자신이 나온 어머니 품을 업신여기는 일이다. “자연환경을 홀대하게 된 것이 과연 개인 문제인가 생각해 봤어요.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예요. 정부는 도시를 발전시키는 데만 신경을 쓰고, 도시가 부유해지고 근대화되는 것에 매달려 다른 곳을 마음에 두지 않았어요. 이런 것이 인간에게 맞는 것인지 생각해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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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막에 인위쩐이 있다

그녀가 나무를 심는 방법은 간단하다. 버드나무를 1미터 간격으로 잘라낸다. 그것을 묘목단을 묶어 모래언덕을 올라간다. 구덩이를 판 다음 묘목덩이를 묻고 발로 꼭꼭 눌러준다. 그 다음은 날마다 물동이를 지어 나르는 우직함과 성실함을 반복하는 일이다. 이렇게 해서 살아있는 묘목은 이듬해 싹을 내고 뿌리를 내린다. 이 나무는 비로소 이 사막에서 울창한 숲을 꿈꾼다.

얼마나 많은 풀씨를 모래 속에 묻고 싹을 틔워야 하는지 계산하지 않는다. 싹을 틔워야 바람에 모래들이 들뜨지 않고 나무가 뿌리를 온전히 내릴 수 있다. 옥수수대로 바람막이를 하나하나 만들어 어린 묘목이 자리를 잡도록 돕는다. 지극한 정성이 나무 한 그루를 사막에서 일으킨다. 이렇게 치열하고 모진 시간과 맞서면서 걸어온 것뿐이다. 그것이 전부이다. 일은 일로 이어지고, 다시 새벽은 새벽으로 이어지는 동안 사막이 바뀌기 시작했다. 오직 두 손으로 사막 600만평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었다. 나무가 자라고 과실이 열리고, 가로수 가득한 길이 생겼다. 인위짱과 바이완상 부부는 한 사람의 성공담을 보여준 것이 아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한 사람이 눈을 뜨고 발을 내딛으면 결국 어떤 일이 일어나고야 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에게 사막과 맞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그녀와 함께 사막에 나무를 심고 있는 80여 가구가 생겼다. 이러한 것이 그녀의 가지고 있는 자산이다.

“나 하나라도 일어서서 나무와 풀들이 많이 자라도록 일을 시작한 거예요. 그래야 두 번째 사람이 있고 세 번째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함께 하는 일은 그 만큼 좋은 일이니까요. 생을 바쳐 나무만 심을 거예요.”

이것이 인위쩐,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진심이다. 나무는 그녀의 일상이고 평화이고 꿈이다. 사막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에 울부짖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들도 있었고 변화도 있었지만, 단 한 가지 그 사막에 인위쩐이 초록같이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한결같이 인위쩐이 풀씨를 뿌리며 나무를 심고 있다는 변함없는 현실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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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작은것이 아름답다> 122호 <작아가 만난 사람>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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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jaga.or.kr/?p=4002




[출처] 작은 것이 아름답다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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